[윈도우 갤러리][No.52] 

서지수 <수평적 소통>

기          간    2020.12.08. - 2020.12.27.

참여   작가    서지수

구          성   싱글 채널 비디오, 1분 44초 재생, 2020

작품 소개
서지수, <수평적 소통 (Horizontal Conversation)>, 2020, 싱글 채널 비디오, 1분 44초 재생

수평적 소통(2020)은 디지털이 필연적인 소통의 매개가 된 오늘날 신체가 비물질로 열화 되는 경험에서 비롯된 리서치 필름으로 우주론의 층위를 담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사물, 장소, 시간, 거리 등 양식들이 점차 비물질화되어가면서, 인류가 데이터로 열화 되는 경험을 마주했고 이러한 관심은 모든 인류는 우주의 창조적인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는 개인을 물질로 치환하는 시점의 우주론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의 정체성이 디지털 기기에서 어떤 방식으로 정립될 수 있는지 관계를 모색하고자 했다. 영상은 개미의 움직임을 반영한다. 개미는 협동적이고 유기적이며 강인한 존재이다. 우리가 유용하게 사용하는 디지털 알고리즘도 개미의 질서를 반영하여 탄생되었으며, 개미는 역사적으로 인류에게 많은 지혜를 주었다. 1991년 생태계를 타파하고자 하였던 인공 생물권 실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물이기도 한다. 작가는 이들에게 깊은 조의와 존경을 표하며, 수평적인 관계란 무엇이며 협동은 어떠한 운율로부터 비롯되는지 관찰하고자 했으며 이는 오늘날 디지털로 구성된 인공 생물권에서의 생존 리듬을 반영한다.

작가 소개
서지수

서지수는 첼시예술대학 텍스타일 디자인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으며 런던,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 이데올로기에서 쇠락하는 장면에 대한 애정과 인공이 생산하는 윤리적 결핍을 바탕으로 시스템의 문제의식을 탐구한다. ‘화면조정시간’ (갤러리도스, 2020) 개인전과 ‘의문문’(스페이스 캔, 2020), ‘Little Voices’ (켄징턴 첼시 미술주간 KCAW20, 2020), ‘The Thirteen’ (글로가우에어 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GlogauAIR, 2019) 외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

성북예술창작터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23

T. 02-2038-9989

E. SeongBukYoungArtSpace@gmail.com

H. sma.sbculture.or.kr/youngartspace

-

주최                 성북구

주관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미술관, 성북예술창작터

총괄                           김보라

기획 및 운영             안성은

시설                           조수연

스탭                           윤지찬, 홍진혁